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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열에 대한 한의학의 관련 서적을 찾아보면 태열(胎熱)은 다른 말로 태독발열(胎毒發熱)이라고도 하는데 소아약증직결이라는 한방 소아과 전문서적에는 태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태열은 소아가 자궁에 있을 때 열사(熱邪)를 받아서 발생되는 증후를 가리킨다. 선인들은①임신부가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거나 혹은 ②열병을 앓을 때 완전하게 청해하지 못하여 태아가 이를 감수한 까닭에 생후에 눈을 뜨지 못하고 얼굴이 붉은 색을 띠며 눈꺼풀이 붓고 울음을 그치지 않으며 소변이 붉고 대변이 점조(粘稠)하다고 하였다. 치료할 때는 청열, 해독해야 하므로 대연교음이나 청위산을 사용한다.”
위의 글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 보면 위의 글 중에 “①임신부가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거나 ”는 태아가 자궁에 있을 때 임신부가 너무 맵고 짠 음식이나 육식 등을 너무 과도히 섭취하여 음식물의 독소가 태아에 전달되어 태열이 발생한다는 의미이고 “②열병을 앓을 때 완전하게 청해하지 못하여 ”는 임신 중에 임신부가 열병(독감,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후에 임신부의 면역 상태가 허약하여 독감 바이러스가 완쾌되지 못하고 감염된 바이러스의 일부가 태아에 전달되어 발병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출산 후에 소아의 얼굴이 붉고 눈가가 붓거나 짓무르는 등의 아토피와 유사한 질환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태열”이라고 진단하고 소아의 체내에 쌓여 있는 열과 독소를 식혀주고 해독하는 약을 사용하여 태열을 치료한다는 것입니다. 태열은 태아가 자궁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적합하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 항생제나 해열제 등을 남용하여 나타날 수 있는데 매우 심한 태열은 대연교음이나 청위산 등의 약을 사용하여 치료를 해야 치료가 빨리 되지만 대부분의 태열은 예전에 나이 드신 할머님들이 말씀하셨듯이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고 가만히 방치해 두어도 아이가 흙을 밟을 때 정도의 나이가 되면 즉 돌 정도의 나이가 되면 저절로 자연치유가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태열은 소아기의 피부에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감염된 상태를 총칭하며 현대 의학적으로 표현하면 소아기초기피부감염증이라 명명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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