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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 안 남게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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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신약연구소

한때 청소년의 상징이었던 여드름이 더 이상 청소년들만의 질환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20대부터 30대까지에 다발하는 성인형 여드름은 청소년기의 여드름에 비해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매우 많으며 10대에 비해 피부의 재생력이 떨어지는 까닭에 흉터가 남기도 더욱 쉽습니다. 이러한 여드름 자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신체 내부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만 흉터가 남지 않게 하는 것은 개인적인 관리 습관에 달려있습니다.

1. 세안, 너무 열심히 해도 문제
성인형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비해 과도한 피지분비에 의한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보다는 얼굴이 수분을 잃고 수분을 감싸야 하는 유분이 겉돌아 세안 후 당기면서도 정작 얼굴 빛이 맑지 못하고 칙칙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주 씻고 스크럽이나 필링제 등을 활용한 세안을 하거나 얼굴을 열심히 문질러 씻는다면 얼굴에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유분과 각질까지 소실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가 탄력을 잃어 모공이 늘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과도하게 세안을 하는 과정에서 여드름이 피부 안쪽으로 터지면서 주위로 퍼지기도 하고 피부가 움푹 파인 흉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세안 방법은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 하고 과도한 유분손실을 피하면서 땀이나 먼지, 화장품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피부 타입별로 다양한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인 경우에 적절한 세안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눈이나 입술 등의 색조 화장부터 전용 리무버를 화장솜에 묻혀 필요한 부위에 잠시 얹어놓아 충분히 색조화장이 녹아난 다음 한두번만에 닦아냅니다. 그런 후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헹군 후 클렌징폼의 거품을 충분히 내고 거품을 얼굴에 문지르는게 아니라 얹는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바른 후 찬물을 얼굴에 튕겨내듯하여 여러차례 헹구어냅니다. 이런식으로 세안한 후 만약 얼굴이 뽀득뽀득한 느낌이 있다면 피지가 과도하게 제거된 상태입니다. 이때는 여드름이 있다고 해서 꼭 클렌징폼이나 비누를 쓰는게 아니라 차라리 클렌징 로션 등을 사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2. 여드름 전용제품을 써야하나
여드름 전용제품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알코올함유제품과 필링 함유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알코올함유제품은 청량감이 있고 피부 표면을 소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지나치게 유분을 제거하기에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AHA나 BHA같은 필링함유제품은 사용시 피부의 각질을 적당히 제거해주게 되어 칙칙한 피부톤이 교정되고 피부결이 매끈해 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용시 각질층이 너무 얇아져서 수분을 잃기 쉬워지고 탄력을 잃을 수 있기에 자주 사용하는 토너 등으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필링함유제품을 간혹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만 민감한 피부에 필링은 1~2주에 한번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여드름 피부라고 해도 일반 피부와 마찬가지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선크림이나 메이크업은 씻어낼 때 잘 씻어낼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워터 프루프 제품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굳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을 바르면 좀더 답답해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자외선에 의한 자극보다는 선크림에 의한 자극을 선택하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3. 여드름 상처가 남게 하는 생활습관
턱을 괸다든가 한쪽으로만 잔다든가 여드름을 짜내거나 긁어내는 습관도 여드름을 퍼지고 곪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여드름도 일종의 상처이기에 비위생적인 침구류 등에 의해 더 심하게 곪거나 커질 수 있습니다. 이미 곪고 커진 여드름에 바깥에서 압력을 가하면 농이 바깥으로 모두 빠져나오기 보다는 피부 안쪽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에 와서 압력을 가하지 않고 농을 빼내야 여드름이 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드름은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지만 흉터는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또 시술을 통해 제거한다고 해도 100%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올바르게 관리를 해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